6평 자취녀의 봄맞이 집 정리(간단 룸투어)

2022. 4. 16. 18:37즐깅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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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심히 놀먹즐벌 현생라이프로그👩‍🌾 메이입니다.

저는 자취 경력 2년차입니다.

6평 작은 원룸에서 지지고 볶고 열심히 사는 중입니다.

요즘 날씨가 아침엔 9~10도 오후에는 20도 넘게 올라가죠~??

벚꽃도 지난 주에 만개했다가 비가 온 뒤로 다 떨어졌더라구요🌸

겨울이 갔음을 확실히 깨닫고

제 작지만 소중한 방에도 봄 맞을 준비를 해야겠다 싶어서

방 정리를 조금 했습니다.^^

 

 

메이의 방 구조

처음 여길 들어오게 될 무렵

제가 사용하던 물건들을 가지고 이 집에 들여왔어요.

추가로 구매한 것(철제선반, 헹거)을 제외하면 3가지 밖에 없네요.

자취 시작 하며 가져온 가구
1. 침대(이케아 슈퍼싱글)
2. 화장대 겸 서랍장
3. 철제서랍장
+ 커튼형 헹거(새로 구입)
+ 철제 선반(새로 구입 - 주방용)

 

계절이 바뀔 때마다 겨울이불(극세사)과 패딩을 세탁해요.

2주 전에 각각 세탁소에 맡겨서 세탁을 했고

지금은 이불가방에 싸서 잘 보관중입니다.

(아, 참고로 극세사 이불은 다른 이불보다 세탁비가 조금 더 비쌉니다.ㅠㅠ)

 

그리고 또 필요한 것은

이불커버와 베게커버 교체입니다.

저는 한 겨울을 제외하고는 이케아 이불로 나머지 시간을 나요.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면이여서 세탁도 용이하거든요^^

이케아 이불과 베게 그리고 나의 애착베게

이어서 겨울 옷들도 세탁 후에 리빙박스에 잘 접어 보관해요.

제가 자취 시작하면서 꾸려가지고 나온 리빙박스는 총 3개인데요.

각각 여름, 봄가을, 겨울용 옷을 담아왔습니다.

그래서 6평의 제 방에는 수납공간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새 계절이 돌아올 때 마다 지난 계절 옷을 세탁해서 리빙박스에 보관하고

돌아온 계절 옷을 꺼내서 서랍장에 넣어줘야해요.

커튼형 헹거 개봉 전과 후

오른쪽 사진 하단에 보이는 리빙박스와

헹거에 걸린 옷들이 제가 가진 옷의 전부입니다.

저는 원래 옷 욕심이 굉장히 많았고, 신발, 가방 등

꾸밈에 대한 욕심이 엄청 많았어요.

그래서 지난 날 많이도 사제꼈던 기억이 있는데

소싯적 많이 쓰고 살아서 인지

지금은 TPO에 맞는 옷들 몇 가지와 일할 때 무리가 가지 않는 옷들

그리고 운동할 때 입는 옷들이 전부입니다.

봄옷을 정리해서 서랍장에 넣은 모습

옷 정리를 얼추 끝내고 나면 다음으로

세탁실에 깔아둔 러그를 빨아줄 차례입니다.

저는 추위를 좀 잘타는 편이에요. 그래서 바닥이 차면 도무지 못 참거든요.

세탁실 바닥에 깔았던 러그 세탁 후 건조 중인 모습

화장실로 가는 중에 발이 시려워서 몸을 오들오들 떨었던 경험 후로

이케아에서 가장 저렴한 러그를 사서 깔아 사용했습니다.

 

저는 물건을 구매할 때 예전엔 중복되는 물품이여도

"이건 전에 것과는 다른거니까.." 하는 마음에

또 사고 또 사기를 반복했었는데요

이제는 좀 달라졌어요.

용도에 맞게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물건 하나를 들여서 그걸 잘 씁니다.(가격도 물론 고려)

엄마가 요리용 가위를 하나 더 들이는 것 어떻겠냐고 물어도

집이 좁아서이기도 하지만

그냥 물건이 많아지는 것이 싫더라구요.

지니는 물건 수가 많아지는 만큼

저의 공간은 그 만큼 줄어드는 것 같은 느낌이여서요.

 

계절맞이 방 청소는 얼추 끝이 났습니다.^^

이렇게 포스팅을 끝내기엔 좀 아쉬우니까

저의 자취 정리 팁을 몇 가지 소개할까 해요..^^


< 주방편 >

철제선반 노출을 막기 위해 린넨천 가림막 활용

방 구조를 보면 싱크대 옆에 철제 선반이 하나 있습니다.

이게 저의 작은 펜트리인데요.

시리얼, 김, 미역, 잼, 현미 등 식재료를 보관하기도 하고

밥솥, 텀블러, 종이랩, 냄비뚜껑 등 주방용품을 두기도 하고

분리수거(캔, 플라스틱, 유리 등) 보관박스와 재사용 비닐을 보관하기도 합니다.

5단 철제 선반 활용

처음 자취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생활비를 아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차에 직잡에 남아도는 문서정리 박스가 눈에 띄었어요.

그걸로 냄비뚜껑과 계란 보관통을 보관중이랍니다.

예전부터 써 오던 다이소 물품 보관박스는 자취 시작하면서

분리수거통으로 사용중이고요.

그 옆에 흰색 종이박스는 재 사용이 가능한 비닐을 한 데 모아뒀습니다. 

이 철제 선반의 좋은 점은 접이식이여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고

또 바퀴가 있어서 이동이 용이해요.(락기능 있음)

그리고 자석집게를 붙여서 행주걸이로도 사용할 수가 있어서 너무 좋아요!(추천추천)

 

이제 주방 상부장을 봐볼까요?

본가에서 엄마가 사용하시던 그릇 중에서 제가 픽해온 것들을

상부장에 보관을 하는데 접시들 쌒아서 보관하려니 다시 꺼내 쓰기가 좀 불편했어요.

그래서 또 직장에 여기저기 굴러다니던 교재 보관박스를 이용해서

그릇 선반으로 활용중입니다.

설거지 후에 다 말려서 상부장에 넣기 떄문에 곰팡이 걱정은 없습니다.

추가로 위생롤팩이나 지퍼백들은 한데 담아서 보관해요.

사용할 때는 보관박스만 꺼내서 톡! 뽑아서 쓰고 바로 집어넣기 아주 편합니다.

 

이제는 하부장을 볼 차례입니다.

저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요. 

맛을 위해서는 각종 양념들이 꼭 필요하잖아요~^^ 크크

그래서 슬라이딩 2단 서랍에 각종 양념들을 보관해요. 

보통 양념을 가스레인지 근처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열은 위로 상승하기 때문에 양념을 위 쪽에 두면 뜨거운 온도로 인해서

쉽게 변질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도 엄마에게서 배운 상식이에요^^

그래서 엄마의 추천으로 2단 슬라이딩 서랍장에 양념을 보관해요.

 

양념들이 이제는 차고 넘치는 수준에 이르러서..

유통기한 확인을 좀 하고 여기도 한 번 정리를 해야겠네요^^ 

 

다른 하부장에는 면기와 얼음툴 그리고 후라이팬을 보관중입니다

문서정리박스를 눕혀서 후라이팬 정리함으로 사용 중인데

무너질 듯 2년 째 무너지지 않아요..^^ 신기하죠?

 

다음으로는 냉장고 윗칸이에요.

냉장고가 작은 탓에 처음 이 크기에 적응하느라 많이 애먹었어요.

이제는 이 냉장고에 들어갈 만틈만 귀신같이 장을보고

만약 좀 오버해서 장을 봤다해도

찰떡같이 냉장고에 다 넣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답니다.

베이글이나 식빵은 소분해서 차곡차곡 넣고

오징어, 생선은 1회 분량 소분을 해요.

지난 주에 본가에 다녀온 뒤여서 냉동실이 그득그득하네요^^

 

냉장고 아랫칸은 온도유지가 잘 되지 않는 단점 때문에

비교적 빨리빨리 식재료를 먹어야 하더라구요. (불편)

생수병을 반 잘라서 케챱을 세우는 용으로 사용중이고

계란을 8개 까지밖에 보관 할 수 없어서

다이소 계란보관통에 사온 계란 나머지를 보관해요.


< 화장대 편>

저는 화장대를 서랍장과 겸용으로 사용 중입니다.

다이소 빵보관함은 화장품 보관함으로 재탄생시켰고

회전양념트레이도 추가의 화장품 트레이가 되었습니다.

소이캔들 유리케이스는 캔들을 다쓰고 버리지 않고 잘 세척해서

악세서리 보관함으로 사용중입니다.^^

화장대 왼편에는 드라이기와 롤고데기 그리고 전기파리채가 있어요.

이건 친구 집에 놀러갔을 때 본 건데 매일 사용하는 미용도구들을

좁은 박스에 보관해서 사용하니 공간차지도 덜 되고 참 좋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그렇게 사용중입니다.


< 화장실 편>

이 집에서 맘에 들었던 점은 화장실에 창이 있다는 점이였어요.

전에는 아파트에 살았는데 아파트 화장실은 환풍기 외 창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습기를 말리기 위해서는 환풍기를 켜두어야 했는데

여긴 창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또 용변을 볼 때나 샤워를 할 때에는 창 때문에 혹시 밖에서 보일까 싶어서

친구랑 방수 커튼을 반씩 잘라서 커튼봉에 걸어 사용 중입니다.^^

이케아에서 샀던 욕실 바스켓을 이용해서 세안제와 치약, 품클렌징 등 보관하여 사용중이에요.

접착이 엄청 강해서 절대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이 제품도 추천합니다. 

 

제가 욕실사용 습관 중에 하나가

세안을 하고 나면 세안대를 꼭 닦고 나와요.

얼굴을 씻거나 양치를 하면 각질이나 거품이 세면대에 뭍어 있는데

그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mop으로 세면대를 닦고

걸레를 빤다음에 집게에 집어 널어둡니다.

그리고 전 샴푸와 바디를 모두 도브센서티브 비누 하나로 해결해요.

거꾸로 세워진 바디워시는 제가 작년에 병원 입원 했을 당시 편의점에서 사서 썼던 거에요.

이제 다써서 거꾸로 세워뒀어요 ㅋㅋ

비누와 린스, 트리트먼트 비누 모두 거품망에 넣어서 잘 걸어둬요. 

물기에 장시간 노출되면 비누가 무를 수 있거든요.

화장실 거을 반대편에는 세숫대야와 화장실 청소때 사용하는 장갑

그리고 바디스크럽, 헤어팩, 풋샴푸, 청소솔 등이 있네요.

물건을 바닥에 두면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생길 수가 있어서 이렇게

공중부양(?)을 시켜줍니다.

 

화장실과 세탁실을 방과 구분짓고 싶어서 저는 예쁜커튼을 활용했어요.

이 커튼도 다이소에서 5천원에 구매했었어요.


<신발장 편>

신발장 위에는 제가 좋아하는 느낌의 액자를 몇개 두었어요.

코시국에 꼭 필요한 손세정제와

방에서 쓰던 디퓨저가 향이 약해 질 즈음에는 신방장에 둡니다.

그리고 마지막 모습을 점검하기 위해 거울을 두었고

신발 신을 때 필요한 구두주걱은 통에 담아 두었어요.

 

저는 신발은 비우고 비워도 도저히 포기가 잘 안되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자취집에 신발장이 작은 편이 아님에도 꽉꽉 차있어요.

이케아에서 산 신발보관툴도 참 좋아요! 두개 밖에 안사서

나머지 신발들은 보시다시피 켤레 별로 좌우짝을 쌓아서 보관중입니다.


여기까지 작디 작은 메이의 6평 자취집 구경 잘하셨나요?

봄맞이 집정리라고 쓰고 룸투어로 마무리가 된 느낌인데

이렇게 보니까 제가 2년동안 지내면서 이 집에 참 애착을 가지고 살고 있었구나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공간에 녹아들어 가꾸는 것은 온전한 내 몫이라고 생각해요.

이 공간 또한 저는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고군분투 하며 열심히 현생을 살아내고 계시는 모든 자취러 분

함께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아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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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심히 놀먹즐벌

현생 라이프로그👩‍🌾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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