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남부시장 순대국 맛집 배신없는 그 맛! 조점례 남문피순대

2022. 3. 17. 20:30먹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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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신 분들께 먼저 미안함을 고합니다.

🙏

 

다짜고짜 움짤투척

ㅋㅋㅋㅋ

 

 

 

안녕하세요.

^^

메이입니다.

블로그 연지 몇 일 되지도 않은

신입생 주제에 장꾸력이 잔뜩 상승했네요.

ㅋㅋ

 

🧡

 

 

제가 요 몇일 전에 정기 피검사와 진료를 위해 병원엘 다녀왔어요.

 

 

검사 결과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좋겠다, 먹리스트에 적었던

순대국밥을 먹으러

전주 남부시장에 방문을 했어요.

 

남부시장에는 제가 순대국밥을 먹을 때

꼭 방문하는 곳이거든요.

 

저 멀리 풍남문이 가운데 보이네요^^

 

 

남부시장 가는 길에 도로 조성을 새로해서

걷기 너무 좋았어요.^^

하늘도 파란 것이

이 날 검사도 좋고 날씨도 좋았네요!

기분좋아라~~😍

 

가다보니 완산경찰서 건물에 

 아트타일 벽화가 딱 그려져 있더라구요.

 

규장각에 소장 중인 전주 고지도(보물 제1568호)와

아트타일 벽화 '전주의 봄'(홍찬석 作 - 전북대 산업디자인 학과 교수)이라는 작품이

함께 나란히 소개되어 있었어요.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이 날 기분도 좋고

배는 고팠어도 마음의 여유가 넘쳤었는지

구경을 한참 했네요.^^

 

 

완주경찰서와 상공회의소 사이의 길을 쭉-

걸어오면 앞에 풍남문이 보이고

 

회전교차로 처럼 오른쪽으로 걸어오면

전주 남부시장 입구가 보여요.

저에게는 무척 친근한 공간입니다.^^

 

전라북도 전주시 전동에 있는 옛 전주읍성의 남문. 보물 제308호 -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풍패지향 전주 풍남문, 잠깐 알고 갈까요?

 

풍남문은 옛 전주읍성 남쪽의 경계이자 유사시에

 전투성으로 활용하고자 돌로 쌓아 건축(1734년)하였다.

건축적 특징으로는

하부 돌단에서 문까지 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석벽 상부에 군데 군데 포루도 있다.

 

지금은 평화롭기 그지없지만

수 차례 불에타고 또 새로 짓고

또 보수하는 과정을 거쳤더라구요~

역사는 그저 말이 없지만

모든 이야기를 담고있다는 점에서

정말 매력적인 학문이에요.^^

 

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야겠죠?

 

저의 먹리스트 밑줄 긋기

이 날의 방문지는

조점레 남문피순대입니다.

 

평일 낮 이었고 점심시간 보다 조금 이르게 가서

시장이 조금 한산해요.

 

저기 보이네요^^

조점례 남문 피순대

😘

조점례 남문 피순대  ※ 전국택배 실시
영업시간: 평일 오전 6시~오후 10시, 주말 오전 6시~오후12시
주차: 전주천 남문 공영주차장 이용

 

이제 배 든든히 채우러 들어갑니다.!

 

들어왔어요.

혼밥하러 순댓국집 자주 다녀봤었어서

별로 민망하지 않았어요.^^

 

벽보고 먹기가 싫어서

저는 벽을 등지고 먹었어요.

 

늘 먹는 것으로 주문을 합니다.

 

따로국밥 8,000

메뉴에는 순대국밥으로 적혀있지만

이모님께

"이모 따로 하나 주세요~!"

 

말씀드리면

그냥 "하나~~~!!" 하고 주방에 말하십니다.

뭔가 그 분들만의 암호같기도 하고..

프로페셔널 하신 이모님들이

참 멋져보였어요

👍

 

밥 먹기전에 설레서

막 걸어오느라 목이 엄청 말랐어서

물 따라 마시고

괜히 테이블 세팅도 찍어봤네요.

ㅋㅋ

 

 

기본 찬이 나왔어요.

쌈장/새우젓/부추/깍두기/풋고추와 마늘/김치

그리고 아까 테이블 세팅에 있던 초고추장

마지막으로 국밥과 함께 먹을 이에요.

 

지역별로 순대국밥을 먹는 방법이 다 있더라구요~

전주는 초고추장에 들깨가루를 넣거나 아니면

그냥 초고추장에 바로 순대를 찍어 먹잖아요?!

 

 

소금에 찍어먹는 파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파

새우젓에 찍어먹는 파

된장에 찍어먹는 파

 

여러분은 어떻게 드시나요??

^^

 

사실 찍먹 스타일이 뭐 중요한가요.

그저 한 끼 좋은 사람들과 맛있게 먹으면 그만인거죠-!

 

하지만 저는 오늘

세상 멋있게 혼밥을 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외로워도 슬퍼도 캔디처럼

한그릇 뚝딱 하고 갈 것입니다.

 

 

포스팅 서두에 이미 공개했던

보글보글 움짤 재소환 해봤어요.

 

저 세상 뜨거움이 느껴지시나요.

이거 용광로 아니고

순댓국입니다.

 

따로국밥은 밥과 국물이 따로 나와서

국물과 고기를 따로 즐기면서

밥을 국물이 적셔서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밥의 고소함과 탄수화물의 달달함이 느껴지면서

너무 행복해지는 맛입니다.

 

설명을 하면서 또 입에 침이 고이네요.(츄릅)

 

 

국밥을 밥아들고 먼저

뜨거움이 가시기 전에 부추를 가득 넣어줘요

그리고 나서 피순대들을 그릇에 꺼내주죠.

 

뚝배기 보온력 떄문인지

나중에 피순대들이 다 풀어져서

국물도 탁해지고 순대도 반은 줄어있더라구요.

ㅠㅠ

 

소중한 순대를 용광로같은 국물에서

구해주고 나서 본격 식사 돌입.

 

뜨거운 걸 잘 못먹어서

앞접시에 덜어서 먹거니 숟가락에 올려서 식혀가며 먹어요.

 

먹다가 문득 이 맛을 내가 기억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스쳐서

메모장을 켜 맛에 대한 느낌을 적어봤어요.

ㅋㅋㅋ

 

바로 내가 백종원

이제 나도 허영만

(허세의 끝)

 

네- 이렇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끝낼 수가 없죠.

 

국물 맛이 변했다고 표현한건

뭔가 고깃국의 육수 베이스가 엄청 진해졌어요!

예전에는 조미료 맛도 좀 나고

때나 장소에 상관없이 끓여도

항상 일정한 맛을 내는 인스턴트 같았다면

이 날은 장인의 손맛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아쉬운 점은!

부추를 미리 고춧가루양념에 버무려서

반찬그릇에세팅을 해둔 탓인지

공기중에 노출된 시간이 많아서

선도가 떨어져있었어요.

이 점은 조금 아쉬웠어요.많이는 아니구요 ㅋㅋ

왜냐면 어차피 국물에 넣어버릴거라...하하

 

그래도 식사를 받았을 때신선하지 않으면

별로 보기 좋지 않으니까요^^

그리고당면순대도 나중에 찾아보니까 두개 더 들어있었어요.

보물을 찾은 느낌이였달까...

 

보물같은 당면순대까지 야무지게 다 건져먹고

식사를 잘 마쳤습니다.

 

혼밥력도 날로 성장을 하는 것 같은데

나중에 고기구워먹는 그 날 까지열심히 돈벌겠습니다!!

 

메이의 블로그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이왕 오신거

공감 꾹! 해주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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