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린이 노고단 오르다. (벚꽃 구경은 덤+)

2022. 4. 6. 21:40놀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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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심히 놀먹즐벌 현생 라이프로그👩‍🌾 메이입니다.

지난 주말 비 소식없고 벗꽃이 하나 두울 피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3월 내내 야근으로 고생한 댄과 함께 지리산 노고단 등반을 계획했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고나서 꽃 구경을 갈라치면
주차에서 힘을 다 빼거나
구경을 가기도 전에 비가 와버려서 꽃구경을 못 한 적이 많아서
이번에는 먼저 벚꽃에게 대쉬(?)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운동을 좋아하는 우리는 쉬는 날 러닝이나 등산을 가는데
오랜만에 노고단 등반을 하기로 한거죠.

마실 물 준비완! 네비찍고 어서 가자가자!



노고단은 해발 1,507m 이고 소백산맥 줄기에 있습니다.
시작점부터 올라가면 등린이인 저는 초반에 바로 포기를 할 수도 있어서
성삼재 휴게소에서 출발합니다.

(성삼재 휴게소에서 노고단 정상까지는 왕복 두시간 정도 걸리고 거리는 약 7km 정도 됩니다.)

성삼재 휴게소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

벚꽃이 유난히 아름다운 이유
만날 수 있는 시기가 한정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벚꽃을 눈에 실컷 담다보니 어느새 지리산 국립공원 입구가 보입니다.

도착했습니다.^^
이 날 하늘이 맑아서 날씨 보려고 어플을 켰는데
미세먼지도 좋음이였고 등산하기에 딱 좋은 날이더라구요.


성삼재휴게소는 주차장이 꽤 넓습니다. 주차요원 분들이 계셔서 진입을 하면
어디로 가야할 지 안내를 해주십니다.
주차를 하고나서 간단한 간식을 사려고 이마트24에 갔습니다.
파란하늘과 이마트24 노랑간판이 너무 조화롭네요.^^
💛💙💛💙💛💙💛💙💛💙💛💙💛💙💛💙

트윅스, 소세지, 빈츠를 사서 휴게소를 나섰습니다.
이마트 24 옆에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푸드코트(먹거리타운)도 있습니다.
만약 등반 전에 허기짐을 느낀다면 여기서 식사를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성삼재 휴게소 먹거리타운 메뉴🍱
육개장 8.0
우거지해장국 8.0
치즈돈가스 8.8
등심돈가스 8.5
멸치 소면국수 5.5
어묵우동 6.0
한강 즉석라면 3.5


먹거리타운 메뉴에 홀려서 한강라면 한 사발 하고 갈까.. 하다가
유혹을 뿌리치고 등산 끝나고 더 맛있는거 먹자고 서로 다짐하고
나왔는데 너무 멋진 풍광이 반겨줍니다.
(성삼재 휴게소 높이: 해발 1,102m )

홍보판도 한번 읽어봐주고 발걸음을 서두릅니다.
목표한 시간 안에 정상을 찍고 내려와서 맛있는 점심을 먹어야 하니까요.
등산로 초입은 완만해서 손 잡고 걸을 수 있는 정도라서
댄 몰래 발샷 남겨봅니다.


한 20여분을 걸어 올라가면 본격 등산이 시작됩니다.

노고단 고개를 가기 위해서 우리는 high 코스로 갑니다.
우측으로 돌아가면 거리는 길지만 경사는 완만해서 좀 더 편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우린 밥이 중요하니까 속도전!!!
가는 중에 계곡 물이 꽝꽝 얼어있길래 찰칵!

하이 코스(메이 기준)를 오르면 노고단 대피소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밥 짓고 나누어 먹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등반객들이 간단히 싸온 음식을 먹거나 컵라면을 먹더라구요.
제가 육개장 사발면에 넋이 나가서 먹겠다고 덤빌려고 하니
개인이 싸와서 먹는거라며 댄이 말렸습니다.

나는 사먹는 건 줄 알았지...


수 많은 돌계단이 바로
노고단 대피소 가기 전 난이도 상上 코스입니다.

여기서 심박수가 마구마구 치솟을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요즘 운동을 자주 했었어서 그런지..
지난번 때보다는 좀 덜힘들었어요.
처음 갔을 때에는 174까지 심박수가 올라가서
저승 문 열 뻔....ㅠㅠ


천국의 계단(?) 끝에는 우리의 목적지인 노고단 도착입니다.
파란 하늘에 닿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고단 정상까지 가기 위해서는
국립공원 탐방예약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합니다.
관련 내용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주세요.

지리산 노고단 정상 등반을 위한 준비(국립공원 탐방예약)

안녕하세요. 열심히 놀먹즐벌 현생 라이프로그👩🏻‍🌾 메이입니다. 오늘은 노고단 정상을 가기 전에 사전 준비로 국립공원 탐방예약하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노고단'에 대해서 노고

springmay.tistory.com


노고단 정상 진입을 위해 큐알코드 찍고 올라갑니다.


너무 신이 나버렸습니다.
저 멀리 노고단 정상이 보여서인지
기쁜 감정을 주체 못했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씨와 바람 모든 것이 다 받쳐준 그런 날이었습니다.

정상 가는 길..
데크에서 경치도 구경해줍니다.


노고단 정상에 도착을 하면 필수로
산악인 인증사진 찍어줘야 합니다.
찍을 사진 찍었으면.. 아까 산 간식 까먹으러
계단형 데크에 앉아 당 충전을 해줬습니다.
고생한 다리🦵도 사진으로 남겨주고
댄이 까준 소세지 흡입합니다. YUM YUM💛

오늘도 메이의 놀로그 구경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찰나같은 봄..
여러분들도 꼬옥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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